잘린머리 사이클
"다섯 명의 천재를 노리는 밀실 연쇄 살인범과 맞서
쿠사나기 토모와 이짱이 펼치는
치열한 두뇌게임과 극적인 반전!"

이라고 뒷면에 써있군요.
작가의 이름은 니시오 이신. 전 처음 봤을때 왠지 니오이 이신(일본어로 니오이는 냄새)으로 읽어버려서 왜 저런 냄새가 나는 필명을 쓸까 라고 생각한적이 있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꽤나 매니악한 작가입니다만, 학산 문화사에서 발간하고 있는 파우스트를 한번이라도 읽어 보신 분이라면 그 안에서 니시오 이신의 이름을 발견할수 있을겁니다.

23회 메피스토 수상작이자 그의 대표작인 헛소리꾼 시리즈의 시작인 이 잘린머리 사이클은 아주 스탠다드한 일본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독특하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기본 플롯은 추리소설의 18번이자 김전일의 독무대인 외딴섬. 말을 풀어나가는 스타일은 교코쿠 나츠히코(우부메의 여름)와 모리 히로시(모든것은 F가 된다)와 같은 등장인물의 기나긴 관념적 논설이 부딛히면서 등장인물의 관계를 이끌어 나가는 식입니다.
 이런 일본식 추리소설의 틀을 그대로 따르면서도 이 소설이 독창적인 이유는...

공학의 천재미소녀-쿠나기사 토모
천재들의 연구집단 중 최고의 칠우인중 한명- 소노야마 아카네
땀을 맛보는 것 으로 혈액형을 구별해내는 미녀 요리사- 사시로노 야요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천재 미녀 점술가-히메나 마키

스타일이 없는 천제 미녀화가-이부키 카나미
절해의 고도에 숨어사는 제벌가의 공주님-아카가미 이리아

괜히 미녀가 많이 나오는 게 아닙니다. 주인공, 중년남, 먼치킨 이 3명을 재외하고는 전원 여성. 그것도 한결같이 미인
거기다 저택에는 봉사하는 메이드까지 4명....
전 꼭 무슨 러브히나라도 보는 줄 알았습니다.
성격도 아주 다양하게 양갓집 규수, 로리, 냉담, 지적누님, 화통누님, 자존심누님까지 종류별로 갇춰져 있지요.

이런 여성들이 소설관계상 한명씩 서걱서걱 하고 잘려 나갈 걸 생각하니....
뭐 그런 재미로 보는 거겟지만 말입니다.

by 슬립맨 | 2006/11/07 00:07 | 책에 대하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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